벨기에
벨기에는 피파 랭킹 2위에 올라 있으며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캐나다에게 1-0 신승을 거뒀다. 전력 차이,
선수단의 퀄리티, 피파 랭킹 등을 감안하면 만족스럽지 못했던 결과다. 게다가 경기력도 사실상 졸전에 가까웠다.
점유율도 많이 확보하지 못했으며 슈팅 수, 유효 슈팅 수 모두 캐나다에게 밀렸다. 수비진에서 나타나는 기동성
약점으로 인해 캐나다의 공격 템포에 흔들렸고 패널티킥도 내줬다. 다행히 이를 막아내며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
왜 벨기에가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못받는지 증명됐다. 데 브라이너의 부담이 늘어났으며 특히 자신들의 주특기인
윙백 공격도 잘 이뤄지지 않았다. 여러모로 팀 컨디션이 떨어진 모습이었다.#해외축구중계
모로코
모로코는 피파 랭킹 22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와 0-0 무승부를 기록했다.
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들이 있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쉽게 밀리지 않았던 내용이었다. 비록 점유율과 주도권을
내줬지만 수비 라인을 견고하게 형성한 후 상대의 공격을 잘 제어했다. 운동 능력이나 개인 기량에서도 전혀
밀리는 바가 없었으며 전술적으로도 잘 준비되어 있는 모습이었다. 물론 역습이 원활이 이뤄지진 않았지만
적어도 2위 경쟁을 하는 팀과 만나 승점을 얻었다는 것 자체가 16강 진출 확률을 높인 상황이다.
#해외축구중계 확실한 건 1라운드에서 벨기에가 자신들의 본실력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것이다. 경기력이 떨어진
모습이었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. 특히 벨기에는 크로아티아와 같이 중원이
강한 팀이며 다양한 윙백 자원들을 바탕으로 측면 공격을 선호한다. 모로코의 강점 역시 측면인데
벨기에 윙백들의 전진을 통해 이들의 공격성을 억제할 수 있다. 또한 기동성에 약점이 있는 3백이지만
모로코의 공격진들 특성 상 크게 밀릴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. 전체적인 포지션에서 벨기에가 우위를
점한만큼 신승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.